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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하루새 3건 회항에 지연…'잠잠하나 싶더니'
기내 연기 유입에 승객 대피·엔진 경고등 탓 긴급 회항 등
입력 : 2017-02-09 오전 9:53:3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국내 항공사가 운항 중인 항공기 3편이 하루새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며 회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됐다. 
 
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다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5분 인천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할 예정이던 OZ743편이 엔진 이상으로 오후 11시30분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륙 직후 엔진쪽에 소음이 발생해 안전을 위해 회항했으며, 현재 이상이 있는지 정말 점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항공편에는 25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9일 오전 12시 40분쯤 마련된 대체편을 이용해 다시 방콕으로 출발했다. 
 
국내 항공사가 운항 중인 항공기 3편이 하루새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며 회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됐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진에어는 하루새 2건의 이상 운항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12시 40분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LJ004편 기체에서 발생한 연기가 객실 내부로 퍼지며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APU) 윤활유 유출로 인한 연기가 기내로 흘러들어와 당시 일부 승객들이 일시적 호흡장애를 겪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54분에는 인천발 클락행 LJ023편이 이륙 직후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륙 직후 화물칸 화재 경고등이 감지돼 기장이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한 것. 
 
해당 항공기는 출발 한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4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자체적 확인 결과 화재 경고등 오작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체편은 기존 출발 시간보다 11시간 가량 지연된 9일 오전 8시 35분 인천을 출발한 상태다. 
 
진에어 관계자는 "탑승객 325명에게 호텔을 제공하거나 귀가를 원하는 승객들에게 대체 교통편을 제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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