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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한달간 '봄꽃축제' 연다
입력 : 2017-02-20 오후 4:12:5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현대백화점이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의 '플라워쇼'를 벤치마킹한 봄꽃 축제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4일간 전 점포에서 '봄, 꽃 피다'라는 주제로 봄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쇼핑을 넘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정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도 돕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워 쇼'는 메이시스백화점이 지난 1946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해마다 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미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국내에서는 백화점 일부 점포를 활용해 봄이나 꽃을 주제로 소규모 장식을 한 적은 있지만 한달간 전 점포를 대상으로 내·외부 공간을 꾸미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내·외부를 3만송이의 생화로 장식할 예정이며, 모두 10만송이의 생화와 조화로 전국 15개 점포를 꾸밀 계획이다.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주요 동선을 위주로 꽃을 장식하며 백화점 입구에 대형 꽃 아치를 만들기로 했다. 목동점과 신촌점에는 대형 '플라워브릿지'를 만들고 각 점포별로 플라워 포토존과 꽃 전시회를 연다. 축제기간 점포에서 '꽃 팝업 스토어'를 열고 꽃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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