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국내 7번째 LCC를 노리던 플라이양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23일 국토부는 플라이양양의 국제 및 국내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라이양양은 작년 4월 법인설립 후, 올해 7월 취항을 목표로 작년 12월 6일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한 바 있다. 강원 양양을 기반으로 총 5대의 항공기로 중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 등 약 17개 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부가 항공사와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분야별 전문가 검토, 면허자문회의 등 법령상 심사절차를 거쳐 반려 결정을 내렸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전분가 자문 검토결과 면허 발급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데다, 면허 발급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면허 자문회의 결과도 발목을 잡았다.
특히 취항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운영 초기 재무적 위험 발생 가능성과 안전 및 소비자 편익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할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안전제고 및 소비자 편익 극대화 관점에서 신규 사업자의 면허 신청 시 면허요건 충족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