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지방 공항을 비롯한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륙 공동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공항공사는 9일 국내 여행 및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4개 지자체(여수시·사천시·통영시·거제시)와
대한항공(003490), 17개 여행사와 손잡고 오는 10일까지 1박2일 합동 팸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 투어는 내륙 항공여행 상품과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상품을 기획하고자 추진됐다.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공항은 물론, 항공사와 여행사 실적까지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동 상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사천공항을 이용한 당일치기 지리산 등반 등 내륙 항공여행 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팸 투어단은 거제 외도·해금강,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여수 향일암·어시장, 통영 루지, 여수 해양바이크 등을 체험하며 남도 관광의 즐거움을 발굴한다. 특히 항공기를 이용한 테마형 수학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시간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접근이 용이한 역사지 탐방 및 체험학습 중심의 테마상품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영업본부장은 "국내 내륙 노선을 이용한 다양한 항공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며 "내륙 수학여행도 안전하고 편리한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시간과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매력적인 대안이 추가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