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스콤은 최근 갤럭시S8?갤럭시S8+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와 제휴, 홍채인증서비스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의 생체인증서비스인 ‘삼성패스(Samsung Pass)’와 코스콤이 발행하는 공인인증(SignKorea)을 접목,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가이드에 따라 홍채기반 생체인증서 발급을 통해 홍채 인증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코스콤과 삼성전자는 ‘삼성패스 사업제휴’를 맺었으며 관련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개발이 완료된 코스콤의 ‘삼성패스 기반 홍채인증서비스’는 현재 SK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적용했다. 앞으로도 IBK투자증권 등이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하는 등 증권 및 은행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 인증서가 저장, 유출될 우려가 적고 매년 갱신해야 하는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최장 3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 코스콤은 삼성패스 기반의 지문인증서비스도 개발, 이번에 제공하는 홍채인증서비스와 함께 신한은행 ‘신한S뱅크’ 어플리케이션에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OTP(일회용 패스워드) 및 보안카드 없이도 이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규 정보사업단장은 “지난해 8월 지문인증 솔루션에 이어 이번 홍채인증까지 코스콤이 금융업계 생체인증서비스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문 등 속도에 민감하면서도 보안이 중요한 금융 업무에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스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