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부터 오른 것은 3일 만이다.
20일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10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보다 5.9원 오른 것이다. 달러에 대한 원화의 약세는 개장 이후 계속되면서 1016원 대까지 오랐다가 다시 1015원대로 내려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럽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신용 경색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커져 달러 매수세가 커진 것이 원인”이라며 “또 국내 스왑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일 원/달러 환율은 1010원에서 1030원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