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12일 올 1분기 매출 1조1501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3%, 46.9%씩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60.25% 줄어든 22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하락은 계절적 비수기를 비롯해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일부 제품의 판매가 인상 지연, 환율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법인세 비용차감전 순이익과 분기 순이익은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부문 성수기 진입이 2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기대하고있다. 여기에 회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석유수지 등의 꾸준한 실적을 기반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일정 수준 수익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 미주·동남아 에어백 시장 거점 확보,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스펀본드 증설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투자 발표 등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