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법인 1007사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조9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2.01% 29조4843억원이다. 다만 순이익은 0.20% 감소한 1조3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54%다 .매출 1000원당 65.4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55%다.
분석 기업 중 전체의 40%가까이를 차지하는 IT업종의 경우 전체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2%, 14.9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3.2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IT 소프트웨어-서비스가 매출이 3.4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5.53% 증가했다. 또 IT하드웨어는 매출이 12.3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8.24% 줄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이 0.34%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1.82% 늘었다.
IT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13.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2.76%, 6.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와 건설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34%, 17.40% 늘었다. 제약의 경우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18.41%, 84.88% 뛰었다. 반면 기타 및 유통서비스는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줄었다. 또 1차산업, 금융, 오락문화, 전기가스수도 업종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편 분석대상 기업 1007사 중에서는 634사(62.96%)가 흑자를 시현했으나 373사(37.04%)는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