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정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오토바이 개발업체
KR모터스(000040)가 강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 이륜차(오토바이)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KR모터스는 16일 오후 3시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5원(4.41%) 오른 829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정책 공약집을 통해 노후 오토바이 를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대체·보급하는데 지원하겠다는 약속했다. 정책공약집에서 현재 교체해야 할 노후 오토바이를 260만대로 추산했다.
정부가 올해 보급키로 한 전기 오토바이는 1351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문 대통령 취임으로 친환경 오토바이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더불어 전기오토바이에 대한 보조금이 늘고, 충전시설의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R모터스는 2010년에 출시한 자사 첫 전기이륜차 로미오를 단종하고 올해 하반기에 최고 속도와 최대 주행거리 등 성능을 개선한 E-델리로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KR모터스는 국내 생산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고 올 하반기부터 중국 합자법인(JV)에서 본격 생산에 나선다. 매출 1조원과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지난해 중국 지난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KR모터스와 지난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칭치오토바이)의 합자회사 설립 계약식에서 “2018년부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며 “중국 공장의 생산 능력을 장기적으로 연간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