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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될 것”
자동차정비기기 제조회사…“성장동력 발굴로 가치 높일 것”
입력 : 2017-05-18 오후 3:23:24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올해는 그동안의 경영실적의 부진을 끊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자동차정비기기 제조회사다. 지난 2015년 팬스타 그룹에 인수되면서 헤스본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회사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액은 280억8315만원, 영업손실 23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 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2.83%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억5000만원과 1억4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자동차정비기기 사업부문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와함께 기존 악성 부채를 상당 부분 털어낸 것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한다. 최영학 대표는 “자동차정비기기 사업부문 매출액이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늘어났다”며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한 선박용대선업, 선용품 공급업 등에서도 23억원의 매출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분야인 자동차정비기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신규 대리점을 발굴하고 새로운 제품들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팬스타는 지난 7~9일 2017 두바이 자동차부품 박람회(Automechanika Dubai)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신규 대리점 발굴에 나섰다.
 
최 대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기후가 고온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차량 부품 교환이 활발하고 차량 정비 역시 잦다”며 “연내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5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적 정통 크루즈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팬스타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크루즈그룹 계열 코스타크루즈사와 전문판매대리점(PSA) 계약을 체결하고 한·러·일 정통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스타크루즈와의 PSA 계약은 국내 크루즈시장 분석 및 상품 판매 경험 축적 등 궁극적으로는 국적 정통 크루즈사업을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15년 팬스타 그룹 인수 이후 실시한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 첨단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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