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투비소프트(079970)와 자회사 엔비레즈는 지노바아시아(Xinova Asia)와 ‘공동혁신개발 계약(Joint Innovation and Development Agreement, 이하 인벤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 특허 및 사업 아이디어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 취득하게 됐다"며 "기존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지노바(Xinova USA)와 함께 개발되는 특허 및 사업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노바아시아를 통해 지노바가 보유하고 있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의 특허 일부와 혁신기술개발의 글로벌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노바아시아는 지노바의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하며, 지노바는 세계 최대 특허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의 IDF(Invention Development Fund)로부터 분사된 회사다.
인텔렉추얼벤처스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사와 인벤션 계약을 맺었다. 인텔렉추얼벤처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세계적인 특허를 L사의 신기술 사업에 접목시켜 L사의 사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키워내고 있다. 사업추진 기간 동안 L사의 기업 가치 상승에도 상당부분 기여한 바 있다.
인터렉추얼 벤처스의 창업자이자 기술최고책임자였던 에드워드 정(Edward Jung)은 본격적으로 인벤션 및 혁신기술개발지원사업을 위해 지노바의 CEO로 취임했다. 지노바의 핵심 경영진으로는 IT업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지노바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중견 기업의 발명과 특허개발 등 기업이 안고 있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의 경쟁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성장 및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노바는 기존에 인텔렉추얼벤처스에서 진행했던 몇 가지 대기업의 인벤션 사례를 확대해 많은 연구개발(R&D) 개발인력과 자본이 있는 대기업도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나 특허의 보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노바의 혁신기술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는 기존의 인텔렉추얼벤처스의 특허관련 사업을 뛰어 넘어 모든 기업들이 안고 있는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역점을 둔 새로운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다.
한편 지노바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5000개 이상의 특허 그리고 전세계 1만 명 이상의 검증된 발명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약을 맺은 고객기업들에게 핵심 미래 기술의 발명·특허 출원 및 관련사업의 국제적인 인큐베이션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노바는 기존 인텔렉추얼벤처스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에 없던 기술,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를 지노바아시아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