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무선 안테나 제조기업
감마누(192410)의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인 SMV는 인바운드 플랫폼(IP, Inbound Platform)이 사드 우려가 완화되면 거래액이 2~3배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IP란 대상을 정하고 외부로부터 사람을 유치한 후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이다. 과거 인바운드는 고객을 유치해 여행업에만 국한시켰다면 SMV의 플랫폼은 기확보된 여행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 연계 및 파생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플랫폼화 시킨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다.
SMV는 중국의 아웃바운드네트워크 관리, 빅데이터 수집·분석 관리 등의 주요 시스템과 기본 관광업의 이동 및 체류, 금융업 등의 보조 서비스 시스템이 있다. 회사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꾸준히 플랫폼 거래액을 확대해왔으며 6월 기준 월 거래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SMV의 플랫폼 이용자는 중국인들의 소비 대상이 되는 사업체로 제조업, 사후면세점, 면세점 등의 유통업과 호텔, 음식,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외 서비스 사업체 등이다. 사업체 이용자는 플랫폼 운영자와 계약을 맺고 플랫폼의 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매출액에 비례해 운영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 대상사업 중 수익이 일정 기준을 넘는 사업은 플랫폼 운영자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직접 인수로 독립 운영하면서 수익을 극대화 한다.
SMV 관계자는 "사드로 인해 유커의 여행이 제한된 상태에서 싼커(FIT, 개별여행객)의 방문으로만 달성한 구매액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주요 소비자인 유커의 여행에 대한 제재조치가 풀려 플랫폼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현재 거래액의 2 ~3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초 IP운영 기업 SMV는 오는 8월 코스닥 상장기업 감마누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또한 8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IP운영과 관련된 사업목적을 새롭게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IP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