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한솔넥스지(081970)는 지니언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인해 투자이익이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니언스의 주식 32만주(지분율 8%)를 보유 중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니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만주로 전체 신주발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12억500만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4~2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중인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4%, 23.1%의 증가폭을 보였다.
한솔넥스지는 지니언스 사업초기에 6억원을 투자, 당시 10%의 지분을 취득했다. 지니언스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솔넥스지가 보유한 지니언스의 주식은 32만주로 지분율은 8%다. 지니언스의 공모가가 하단인 주당 1만2000원에 결정된다면 38억4000만원이다. 투자한 비용 6억원을 뺀다면 약 32억4000만원의 처분이익을 거둘 수 있다. 만약 상단인 1만3500원으로 결정되면 43억2000만원으로 37억원의 처분이익까지 나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니언스의 성공 케이스처럼 보안분야의 우량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제품 개발의 협업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투자이익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며 “기존 비즈니스인 보안사업은 비록 한솔의 브랜드는 없어질지라도 VPN 시장의 업계 1위인 넥스지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의 역량강화와 영업조직 보강등으로 더욱 발전시켜 신규사업인 바이오 메디칼사업부와도 매출 및 사업적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