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바이오리더스가 7% 넘게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로부터 마스크팩에 대한 위생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리더스는 5일 전거래일 대비 460원(7.64%) 오른 6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3%까지 상승하며 20%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날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 모이스춰 마스크팩’의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마스크팩 외에 ‘닥터스 피지에이 데일리 하이드레이팅 폼 클린저’와 닥터스 피지에이 딥케어 모이스춰 크림 등 2종의 제품을 추가로 위생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근시일 내에 고기능성 제품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리더스는 핵심 사업인 면역치료제 신약 개발 외에 바이오신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한 병원용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여 제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 실적이 작년 연간 총 매출 실적을 상회하는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해외에서의 수출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바이오리더스는 면역치료제와 경구용 백신 개발 전문기업이다. 플랫폼 기술 뮤코맥스(MucoMax)와 휴머맥스(HumaMax)를 보유하고 있다. 뮤코맥스는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휴머맥스는 의약 신소재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을 사용한 기술이다. 면역 체계에서 외래 유해인자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게 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항바이러스와 항암 면역을 증진시켜 준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의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여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며 “신약개발기업들이 갖고 있는 매출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억589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0%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20억58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