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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 “글로벌 택스리펀드 기업될 것”
지난해 아시아 1위 업체…유안타1호스팩과 합병
입력 : 2017-07-13 오후 2:14:4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유럽시장 진출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2위 기업으로 도약, 대표 택스리펀드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브레인콘텐츠(066980)의 자회사 GTF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스리펀드(Tax Refun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7개 환급창구와 92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국내 택스리펀드 가맹점 점유율 54%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매출액 기준 국내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 현지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매출액 기준 아시아 1위, 세계 시장에서는 3위를 달성했다. GTF는 2012년 이후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79%, 영업이익 성장률 10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407억5200만원, 영업이익 100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강진원 대표는 “회사는 제주, 김해, 청주 출국항에 환급창구를 운영, 그 외 전축 출국항에서도 환급전표 처리가 가능하다”며 “국내 주요 도시 등에도 87개의 유·무인 환급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환급 수단도 다양화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GTF는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싱가포르 법인을, 2012년 7월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세계시장 1위 환급사업자인 글로벌 블루(Global Blue)를 제치고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CRC: Central Refund Counter) 운영사업자로 단독 선정되며 향후 5년간의 운영권 획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일본 법인의 경우 오는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강 대표는 전망했다.
 
회사는 하반기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진출 파트너로 운용자산 64조원 규모의 유럽계 사모투자펀드인 아디안(ARDIAN)으로부터 투자유지를 받았다. 재무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유럽 시장점유율 3~4위권의 업체와 지금 얘기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 또 한 번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2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F는 유안타제1호스팩(20462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9월5일 합병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가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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