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분기 및 상반기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당기순이익은 현재 건설 중인 POM 합작 공장의 공사 수익 등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62억원) 역시 분기 최대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하반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 및 미주 시장의 판매 확대, 차량경량화 이슈로 인한 자동차 시장 입지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3D프린팅 소재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4월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와의 합작으로 POM 공장 건축을 시작했다. 현재 공사진척률은 현재 50%며, 내년 상반기 내 완공이 목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