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왜 OLED에 올인했나 ?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P10공장에 10.5세대 LCD와 중소형OLED로 품목을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나왔다. LCD라인을 1년, 2년 가동하다가 OLED라인으로 전환한다는 설이었다. 결국 오늘 LGD 이사회에서는 OLED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공격적인 배팅에 나섰다.
TV쪽에서의 자신감은 그렇다치더라도 중소형OLED쪽에서 5조원이상의 투자를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자금 조달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제시 되고 있다.
일단 오늘 결정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 P10 (2019년 2분기까지 완공)
10.5세대 대형 OLED TV 패널 2조 8천억 투자
6세대 중소형OLED 라인 5조원투자 (기존라인 5조 투자를 합치면 총 10조)
-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TV 패널 생산 라인 : 2조6천억중 1조8천억투자(70%)
그 어디에도 LCD는 없다.
중국공장에서 당분간 늘어나는 OLED TV 수요를 맞추고 그동안 10.5세대 라인을 안정화시키며 TV시장의 주도권을 중국기업에게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중소형OLED시장이다. 무려 5조다. 다 합치면 10조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
최근 LGD는 채권발행해서 5천억이상 마련했고, 현재 현금흐름표상 최대 가용수준은 1조3천억정도 된다. 근데 현금을 다 댕겨 쓴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럼 유상증자를 할 것인가 ?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시총은 11조원대다. 유증으로도 한계가 있다. 자금이 조달된다고 쳐도 증착기 수급이 원활치 않으면 투자할 수도 없다.
이쯤에서 오늘 아침에 나온 뉴스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LGD 반격에 캐논도키 증착기 수급 고민
LGD, 광저우 8.5세대 투자로 토키 증착기 수급전쟁도 우위
한마디로 토키의 모회사 캐논이 최근 노광기와 토키 증착기를 패키지로 사가는 고객사를 우대하기 시작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증착기 수급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왜냐면 중국 8.5세대 OLED 공장에 노광기가 대거 필요하기때문이다.
일단 캐논도키 장비 수급은 해결되는 모양새다.
자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고객사의 투자유치다.
내일 LG디스플레이 기업설명회가 있다.
이 자리에서 자금조달에 대한 힌트를 찾아보자.
삼성디스플레이에게는 애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고 대박주들이 탄생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제 2의 비에이치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신)
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 강조드렸다.
금일 외인들이 3,430억원을 내다 팔았다.
주간기준으로 외인들의 1조원이상 내다팔면 많이 오른 업종은 조심해야 한다.
SK하이닉스의 사상최대실적과 외국인의 대량매도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계속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도도 부담스럽다.
평온할때는 게으른 곰이 되어야 수익이 크게 나지만 그 반대에서는 재빠른 여우가 되어야 한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5 (11:2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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