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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경영호전
입력 : 2008-03-26 오후 1:12:58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늘었고,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신용카드업을 제외한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는 49개 여신전문금융사의 2007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49개 여전사의 자산은 모두 50조4530억원으로, 전년(44개사, 36조2890억원)에 비해 14조1640억원(39.0%)늘었다.
 
이는 자동차 할부 등 할부금융자산 및 산업기계ㆍ선박 리스 등 리스자산, 가계대출를 포함한 일반대출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할부금융자산과 리스자산은 각각 1조8237억원, 3조4001억원 늘었고, 일반대출도 6조884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당기순이익(1조 1379억원)은 전년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도 26.4% 증가한 1조324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증가는 리스수익 증가(5092억원) 및 가계대출 수익 증가(2386억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건정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부실채권상각,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다만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전년에 비해 1.6%포인트 떨어진 16.0%로 집계됐다. 이는 총자산 증가에 따른 것으로 감독당국의 경영지도비율인 7%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무분별한 외형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징후 발견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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