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허리케인 하비 여파에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이 인상됐다.
1일 E1과 SK가스는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4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판은 kg당 899.8원, 부탄은 1292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이번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은 올 여름 미국 텍사스주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기인했다. 멕시코만 일대 생산시설이 차질을 빚으며 현지 LPG 수출에 지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E1과 SK가스는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4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E1 브랜드의 LPG 충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해당 여파가 국제 시장에 반영되며 지난달에 이어 재차 국내 공급가격이 오르게 됐다. 전체 수입 물량의 50% 수준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업계의 경우 불가피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역시 겨울철 난방 수요와 최근 상승하고 있는 국제유가 요소까지 겹치며 일부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