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의 사직서를 결재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날 “정 의장이 오늘 배 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결재에 따라 배 의원은 바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의석수는 117석으로 줄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3일 ‘일신상의 사유로 국회법 제135조 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오니 허가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정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배 의원은 엘시티 금품비리 등에 연루돼 9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린다.
배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서울 노원병·서울 송파을·울산 북구에 이어 부산 해운대을까지 총 4곳으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지난 25일 부산지검으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