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는 월평균 25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분기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요 경제 이슈를 담은 정책리포트 제247호를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은 주로 65세 이상을 노후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는 49.9%로 조사됐고, 노후 생활자금 준비는 1순위 기준으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4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개인연금 및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25.0%), ‘부동산·임대수입·역모기지론 등’(10.8%), ‘예금·적금 등 은행상품’(10.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월평균 251.5만원이며, 대부분 노후생활을 위한 현재의 금전적 준비 수준이 ‘보통’이거나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노후생활 준비가 잘 안 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주택구입 및 부채상환’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한 노후대책으로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정책’의 응답비율이 4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노인 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20.6%), ‘치매국가책임제도 확대’(17.8%), ‘기초노령 연금제도 수급액 및 대상 확대’(11.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대표적 내수지표인 서울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3.6% 하락했다. 제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서울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전 분기보다 다소 약화됐다.
2월 중 서울의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 하락한 506만명이며,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85만500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마포구 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중장년층들이 인생 이모작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