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 패러글라이더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진글라이더는 KTL의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에 2016년 참여했다. 사업을 통해 2개 신제품의 해외인증 획득 비용 6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수출에 필요한 항공 감항 증명을 위해 독일행글라이더협회(DHV)로부터 인증(LTF)을 획득했다. 이를 발판으로 해당 신제품은 독일, 미국 및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32개국에 수출돼 지난해 170만달러의 추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산 스포츠용품의 해외시장 진출 및 대표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KTL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설명회를 5일 서울 분원에서 개최했다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인증획득 시험, 평가, 기술지도, 해외운송 및 인증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1건당 최대 3000만원, 1개 업체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국제경기연맹 공인을 포함한 해외인증 지원과 함께 KTL의 K마크, 국내 법정의무·임의 인증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계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온 인증용 시료의 해외운송비용도 지원된다.
연구 총괄책임자인 박헌찬 KTL 인증지원센터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이 사업에 참가한 18개 기업의 수출 실적이 사업 참가 당시 64만 달러에서 사업 참가 이후 329만달러까지 증가했다"며 "해외인증 획득지원을 통해 국내 스포츠용품 품질향상 및 해외수출 판로 개척으로 스포츠산업 성장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및 KTL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내달 18일까지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료/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