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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신임 사장 "수익성 개선 때까지 비상경영"
13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
입력 : 2018-04-13 오후 4:34:27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신임 사장은 13일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 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정밀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한전이 대표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시장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그룹사들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원전 수출을 비롯해 에너지 사업 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한전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생인 김  사장은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 동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김 사장은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2004년 특허청장을 거쳐 2006년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지냈다. 2007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011년에는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김종갑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12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 전력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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