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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언론자유지수, 노르웨이·스웨덴·네덜란드 1~3위
한국·대만, 동아시아 부진 속 상승 눈에 띄어
입력 : 2018-04-25 오후 4:19:0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25일 국경없는기자회(RSF)와 한국기자협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지수에서 노르웨이가 1위, 스웨덴이 2위, 네덜란드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지난해 세계언론지수에서도 1·2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핀란드는 올해 4위로 밀려났다.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아시아지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언론자유지수 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10위에는 스위스, 자메이카, 벨기에, 뉴질랜드, 덴마크, 코스타리카로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10위권에는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캐나다, 호주, 우루과이 등이 자리했다.
 
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불명예인 180위는 북한를 비롯해 에리트레아,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중국, 베트남 등이 최하위권을 이뤘다. 이들 국가를 살펴보면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않거나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한 국가들이 대다수다.
 
지난 1년 사이 세계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감비아로 143위에서 122위로 21계단 올랐다. 이어 한국이 63위에서 43위로 20계단 오르며 두번째로 많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대로 모리타니는 72위로 17계단 하락했으며, 슬로바키아(27위), 체코(34위), 몰타(65위), 탄자니아(93위), 부탄(94위), 캄보디아(142위) 등은 10계단 이상 하락했다. 동아시아에서는 대만과 한국이 각각 42위와 43위로 3계단, 20계단 오르며 선전했으며, 일본(67위), 중국(176위), 북한(180위)은 부진한 모습이다.
 
언론자유지수는 전 세계 18개 비정부기구와 150여명 이상의 언론인·인권운동가 등 특파원들이 작성한 설문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정하고 있다. ▲다원주의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자기검열 수준 ▲제도 장치 ▲취재 및 보도의 투명성 ▲뉴스생산구조 등 6개 지표로 구성됐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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