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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도로 길이 10년 새 5855km 늘어
시도별 도로보급률 서울 1위…세종·경기는 최하위
입력 : 2018-06-06 오후 3:50:53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지난해 전국 도로의 길이(도로연장)가 10년 전과 비교해 5855km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도로현황(2017년 말 기준)에 따르면, 도로연장은 11만91km로 지난 2008년(10만4236km)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0만8780km)보다는 1.2%(1311km) 늘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으로 포장된 도로는 9만4549km로 전체 도로연장에서 85.9%를 차지했다. 미포장도로는 6.6%(7320km), 미개통도로는 7.5%(8222km)로 나타났다. 미개통도로는 노선은 지정됐으나 설계나 공사 중으로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를 뜻한다.
 
도로등급별로는 ▲고속국도 4707km(4.3%) ▲일반국도 1만3983km(12.7%) ▲특별·광역시도 4886km(4.4%) ▲지방도 1만8055km(16.4%) ▲시도 2만9441km(26.7%) ▲군도 2만2989km(20.9%) ▲구도 1만6020km(14.6%) 등으로 시·군·구도가 전체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은 1.53을 기록했다. 서울은 3.39로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1.11)과 경기(1.19)는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교량(3382km)과 터널(1811km)의 전체 연장은 5193km로, 포장도로(9만4549km) 중에서 5.5%(교량 3.6%, 터널 1.9%)를 차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량 중에는 인천대교가 약 12km(1만1856m)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동서고가교(1만856km), 부천고가교(7754km) 순으로 나타났다.
 
터널 중에서는 작년에 개통한 인제양양터널이 약 11km(1만962m)로 국내에서 가장 길었다. 뒤이어 양북1터널(7543km), 배후령터널(5057km)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의 길이(도로연장)가 10년 전과 비교해 5855km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신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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