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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5월 수출 185.7억달러…반도체 43.5% '껑충'
수출 절반 이상 반도체…두번째로 100억달러 돌파
입력 : 2018-06-18 오후 4:57:51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반도체 수출이 또 1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8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4위 수출 실적으로 ICT 수출은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행진 중이다.
 
품목별로는 호황을 이어가는 반도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09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반도체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2억1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67.7%나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버 및 스마트폰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8.6% 늘어난 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던 휴대폰도 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휴대폰 수출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4억1000만달러로 2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LCD 패널은 중국의 LCD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세 등으로 18.0% 감소한 20억6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OLED도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18.2% 감소한 5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04억달러, 미국 역시 32.2% 증가한 17억8000만달러, 유럽연합(EU)도 28.4% 늘어난 10억1000달러를 기록하며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늘어난 87억3000만달러로 ICT 무역수지는 98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최근 1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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