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행복한 부부생활을 꿈꾸며 신혼부부교실에 참여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행복한 부부와 건강한 가족을 꿈꾸는 이들을 돕고자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주최로 ‘서울가족학교 신혼부부교실’을 7~11월 진행한다. 서초구(7월), 구로구(9월), 금천구(10월), 도봉구(11월) 등 모두 4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신혼부부교실은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대상으로 운영되며, 토요일 2주간 4시간씩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다. ▲신혼기 이해와 점검 ▲재무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신혼의 성 ▲신혼부부 갈등과 대화법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부부역할분담, 원가족으로부터 독립 등 신혼기에 놓치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가족학교 신혼부부교실은 2015년부터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1887쌍(3774명)이 참여하는 등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혼부부교실 일정 및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나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동작구 신혼부부교실에 참여한 박현주(여)씨는 “신혼부부교실을 통해 작은 노력이 부부 생활을 크게 바꾼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중구 신혼부부교실에 참여했던 이찬용씨도 “신혼부부교실에서 첫 발걸음을 잘 내딛을 수 있도록 조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신혼부부교실을 통해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한 부부의 자립성 증진과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부부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가족학교 신혼부부교실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