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도시관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세계도시관광총회가 동북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가 2030 도시관광 미래비전을 주제로 오는 9월 16~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의 비전과 주요 이슈들에 대한 고민과 함께 새로운 연대의 전략이 논의되는 관광분야 도시 간 협력의 장이다. 지난 201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처음으로 총회가 열린 이후 연 1회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과 한국 도시관광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회의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작년 공식 신청서를 접수해 11월 UNWTO로부터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체험경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경제학자 조셉파인(B. JOSEPH PINE II)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 국가 관광부처·관광청 대표,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회원기관은 물론 도시계획가, 건축가, ICT 서비스 제공자 등 국내외 글로벌 관광 주요 인사 500여명이 서울로 모인다.
도시관광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 관광산업 비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각 세션은 주제에 맞춰 연사들이 발표 후 토론한다. 세션1의 주제는 ‘2030을 향해 : 도시관광 경쟁력의 혁신적 접근’이며, 세션2는 ‘제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도시 관광의 미래’, 세션3은 ‘도시 관광과 도시재생’, 세션4는 ‘공정하고 포용적 관광: 모두를 위한 도시 개발’이다. 세션4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2018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과 연계 개최된다.
서울시는 관광 관련 주요 인사들이 집결하는 이번 국제대회를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 위해 총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6개의 서울투어코스를 운영한다. ▲도심관광 ▲동반자 투어 ▲세션연계 서울대표 테마투어 ▲서울 야경 투어 ▲VIP 서울투어 ▲JSA·DMZ를 관람하는 분단체험 등 다양한 코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8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이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서울 명동 상점들에 관광객들 사이로 세일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