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GM 법인분리와 관련된 사업계획서(비즈니스 플랜)를 GM으로부터 입수해 검토 중이다. 그간 GM은 해당 자료를 경영방침 근거로 산업은행에 제출하지 않았다.
12일 산업은행은 공식 성명을 통해 "법인분리와 관련된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용역기관에서 검토 중"이라며 "이외에도 추가 자료를 (GM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은 "10월 이후 실무엽의회 등을 통해 대화를 지속했으며, 최근 GM본사 배리 엥글 사장도 만나 수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의 주주로서의 권리보호와 한국GM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장책 마련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산업은행은 한국GM과 법정공방 상태다. 산업은행은 한국GM 법인분리 관련 주주총회 효력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고 최근 승소했다. 이에 한국GM도 항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본점 산업은행.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