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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질적인 측면 강화할 것"
민관합동 금융교육협의회 개최…"금융습관 형성하는 교육 중요"
입력 : 2018-12-18 오후 3:07:46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앞으로 금융교육협의회는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금융교육의 질적인 측면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민관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친화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교육 후 수요자 평가·의견을 청취해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순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순한 지식을 몇 명에게 교육했다는 차원을 넘어 바람직한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기관이 보유한 특화된 자원을 공유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금융교육의 효율성?전문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금융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본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 사후분쟁을 통한 절차에 비해 훨씬 효율적인 자기방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 등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합리적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소비자의 금융 소양과 지식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교육협의회는 내년에 총 100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금융교육 대상자는 총 9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생애주기별?계층별로 맞춤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오프라인 컨텐츠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고령층이 증가하고, 디지털 금융이 확산됨에 따라 맞춤형 고령층 금융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청소년에게 만족도가 높은 방문체험교육, 직업체험 캠프 및 금융뮤지컬 등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소년용 웹툰과 북한이탈주민 위한 금융용어사전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다문화가정?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금융교육사이트도 신규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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