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가 사물인터넷(IoT)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생활현장에서 시험하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지정됐다.
21일 서울시와 양천구에 따르면 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안전교통 ▲복지환경분야 중 2개 지정 사업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분야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한 3개 이상 희망사업을 공모해 심사를 진행해 양천구를 복지환경 분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술 서비스를 시험해 시 전체로 확산·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이 이뤄진다. 이에 양천구는 2019년부터 3년간 총 18억원(서울시 15억원, 양천구 3억원) 사업비를 확보하며, 서울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스마트도시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시혁명으로 더 이상 관 주도로는 불가능한 만큼 도시생활문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연계하여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영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구매물품을 배송받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