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 종가보다 2.8원 오른 978.5원으로 시작됐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3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게 주요인이다.
그러나 주가 급락 폭에 비해서는 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양상이다.
또 선진국 7개국(G7) 회의로 달러화의 약세가 진정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환 전문가들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980원대를 넘기에는 하락 압력이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우선 중국 위안화의 상승으로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데다 외국인 배당금 지불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970원 후반과 9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던 달러 가치가 G7 회의를 통해 진정됐고 향후 오름세로 전환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