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금융관행 또는 제도개선 사항을 제보하는 리포터 30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 관련 제도 개선 의견이나 소비자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보할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300명 내외로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선발한다.
금감원은 실적평가를 통해 우수제보에 대해서는 등급별로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수당을 지급하고, 활동 기간이 끝난 뒤 '우수제보자'를 10여명 내외로 선정해 별도로 포상금(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있는 참여마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는 다음달 1일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리포터에게도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금감원은 1999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 관행 개선 등에 반영할 목적으로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를 운영했다. 지난해에도 380명의 리포터가 활동했다. 이들은 특정 제도 시행 직후 또는 소비자 이슈 발생 시 특정 주제에 대한 중점제보 또는 설문조사 등에 응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포터 교육실시, 소비자정보 제공, 제보활동에 대한 수당 지급 등을 통해 리포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사진/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