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불안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보름만에 980원대로 복귀했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종가보다 3원 오른 98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980원대로 복귀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보름만이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미국 증시가 하락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도 와코비아 은행의 분기 순손실, 베어스턴스의 순익 감소, 골드만삭스의 기업실적 악화 등 악재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의 역송금 우려도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980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