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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초연금수급자 512만명...수급률67.1%
4월 소득하위 20% 월 30만원…나머지 25만3750원 1.5% 증가
입력 : 2019-04-08 오전 10:30:16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초수급자 노인 100여명이 폐지와 리어카를 끌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이날 빈곤노인기초연금보장연대는 다음 달 4월부터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150만 명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는 정부 대책에 대해 기초생활수급 노인 40만 명에게는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지난해 기초연금수급자가 51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연금수급자가 51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신청자는 51만명이다.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2016년 말 458만1406명에서 2017년 말 486만8576명, 2018년 말 512만573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급률은 2016년 65.6%, 2017년 66.3%에서 지난해 말 67.1%를 기록했다. 기초연금 수급률은 2014년 기초연금 제도 시행 이후 65~66%대에 머물다 지난해 처음으로 67%를 넘어섰다. 
 
공단 관계자는 "거소를 추적하기 극히 어려운 거주불명등록자 10만5000명 등을 감안하면 실질수급률이 68%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65세가 돼 신청안내문을 받고도 상담·신청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모바일 안내를 실시하고 단전·단수 가구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분들을 발굴해 1:1 맞춤형 개별상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작년 6월부터 7만8000명에게 모바일 안내를 이중 1만8000명이 기초연금 신청했다.   
 
또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 도래자와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자 53만4000명 이 외에 수급가능자 39만8000명을 발굴해 신청 안내했고 이중 12만3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올해부터 본인 및 배우자의 각종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시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5만원 이하, 부부가구 8만원 이하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은 기초연금액이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된다. 4월 25일부터 지급받고 약 154만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여부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인상액은 달라질 수 있다. 단독가구 최대 30만원, 부부 2인 가구 최대 48만원이다.
 
그 외 나머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를 반영해 월 최대 25만3750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최대 3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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