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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시장 인기 검색어 1위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드론' 3년만에 50위권 진입, '속기사' 698위 순위권 밖으로
입력 : 2019-04-08 오후 2:42:0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일자리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콘서트'(오른쪽 사진)와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군 장병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가 '워크넷'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검색어는 '청년내일채움공제'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8일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대표 취업지원 누리집인 '워크넷'의 지난 2016년 1월~2019년 3월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검색어는 '청년내일채움공제'로 2년 연속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검색 횟수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66만번에 달했다.
 
검색횟수가 많은 것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을 워크넷에서 하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청년내일체움공제는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2년 또는 3년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2년형의 경우 청년이 2년간 300만원(매월 12만5000원)을 적립하면 정부(취업지원금 900만원)와 기업(400만원, 정부지원)이 공동 적립해 2년 후 만기공제금 1600만원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3년형의 경우에는 3년간 600만원(매월 16만5000천원)을 적립하면 정부(취업지원금 1800만원)와 기업(600만원, 정부지원)이 공동 적립하여 3년 후 만기공제금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다음으로 검색어 2위는 '취업성공패키지(59만7000번)'과 '사회복지사(48만6000번)', '직업상담사(42만번)', '경비원(24만3000번)', '영양사(23만1000번)', 간호조무사(20만번)' 순으로 많이 검색 됐다. 
 
직무능력과 관련해서는 '지게차(23만1000명)', '전기(21만명)', '시설관리(18만7000명)', '용접(11만9000명)' 머시닝센터(MCT, 11만8000명) 등이 많이 검색됐다. 
 
기술 발전 등과 같은 요인으로 검색어 순위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새로운 기술로 볼 수 있는 '무인기(드론'의 경우 2016년에는 614위였지만 2017년 202위, 2018년 71위, 올해 1~3월 47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반면 '속기사'는 2016년 236위였던 순위가 2017년 330위, 2018년 606위, 209년 1~3월 698위로 낮아졌따. 
 
온라인을 이용한 구인·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워크넷 전체 검색건수는 2017년 766만건, 2018년 898만건, 2019년 1~3월 398만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김영중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검색어 분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일자리 추천 결과 분석, 구인·구직 결과에 대한 연결망(네트워크) 분석,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자료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해 이를 고용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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