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 법무법인 충정이 조직형태를 전환하고 신규 대표변호사를 기용하면서 일신했다.
충정은 12일 "조직 형태를 4월부로 유한법무법인으로 전환하고, 박균제(사진) 변호사를 신규대표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정은 의사결정 효율성과 신속성이 더욱 활보되고 조직 유연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충정의 법인형태 전환은 지난 1월 구성원회의에서 구성원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결정됐으며, 최근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
박 대표는 충정의 창립멤버로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25년 넘게 국내외 국제계약 체결과 기업간 인수합병 업무를 전문적으로 해왔다. 최근까지 충정의 수석경영위원으로 활동했다.
박 대표는 “현재 충정은 사법연수원 27기부터 37기까지의 젊은 파트너 변호사들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조직해 인사·마케팅·제도 등 경영 중요 사안들에 대한 젊은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로펌 문화와 이번 법인형태 전환을 기회로, 특히 환경·에너지·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업무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 취임으로 충정은 목근수 대표변호사, 노재관 대표변호사와 함께 3인 공동대표변호사 체제가 완편됐다.
충정은 1993년 설립돼 송무와 기업자문 분야에 특히 능한 로펌으로 성장해왔다. 이와 함께 기업자문, 국제거래, 분쟁조정 등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약 및 식품·금융 영역에 대한 업무를 많이 다루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