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KT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관계자는 5일 "경찰에서 송치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보완수사를 위해 KT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산자료 확보 차원의 제한적 압수수색"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황창규 회장 등 그룹 수뇌부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 따르면, 황 회장 등은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정치인 99명에게 후원금 4억4000여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