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5원 상승한 99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이 시작 된 후 1시간여가 지났지만 환율은 여전히 993원대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21일 급등했던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전날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또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107.9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과 경상수지의 4개월 연속 적자도 원/달러 환율 상승기조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월말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물과 환율 헤징을 위한 투신권의 달러 선물 매도 등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돼 1000원선 위로 올라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990원 중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성무 신한은행 차장은 “증시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증시가 호조세로 전환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985원 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