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군 병사들의 월 데이터 사용량이 38기가바이트(GB)를 기록했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 히어로'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38GB로, 일반 가입자 대비 약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6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기준 4G 가입자당 트래픽은 약 9.6GB이다.
0플랜 히어로(월 3만3000원)는 기본 제공량 6GB(+1Mbps 속도제어) 이외에도 평일 18~22시와 휴일에 매일 2GB(+3Mbps 속도제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0플랜 슈퍼히어로(월 5만5000원)는 기본 제공량 100GB(+5Mbps 속도제어)와 VIP 멤버십 등급 등의 추가 혜택을 준다. 0플랜 히어로에 가입한 병사들의 일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18~22시 0.65GB, 휴일 1.77GB를 기록했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0히어로' 흥행 기념으로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제공할 푸드트럭과 각종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0히어로 요금제를 통해 군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 중이다. 휴가나 외박 시에 유용한 T맵택시 10% 할인 혜택은 현재까지 6000명이 이용했다. '0(영)한동' 앱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 이용자는 누적 3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4월 게임·웹툰, 5월 식음료, 6월 선크림, 7월 디저트, 8월 매운맛 간식 등 매월 다른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0플랜 히어로 누적 가입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동통신 3사 군 병사 가입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 병사들의 통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군 병사들에게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