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CJ헬로는 23일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케이블TV 플랫폼 '알래스카'를 6개 케이블TV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CJ헬로가 지난 2018년 1월 선보인 알래스카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된 지능형 TV 플랫폼이다. 가정에 설치된 TV 셋톱박스의 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의 알래스카가 연동되는 방식이다.
알래스카는 지난해 말 현대HCN을 시작으로 올해 3월 JCN울산중앙방송, 8월 NIB남인천방송, 9월 KCTV광주방송에 이어 23일 GCS푸른방송에 적용이 완료됐다. 알래스카가 적용된 케이블TV는 CJ헬로를 포함한 6개사로, 총 가입자 수는 약 640만명이다.
CJ헬로의 클라우드 기반 케이블TV 플랫폼 '알래스카'가 총 6개 사업자(640만 가입자)에 적용됐다. 사진은 CJ헬로 모델들이 알래스카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CJ헬로
6개 사업자는 알래스카 플랫폼으로 △DMC(디지털미디어센터) 공동 운영 △빅데이터 관리 및 활용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제공 △AI 탑재 셋톱박스 개발 및 공급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한다. 가입자들은 이사를 하더라도 해당 6개 사업자의 관할 지역 안에서는 알래스카에 저장된 자신의 시청이력과 구매한 VOD(주문형비디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는 향후 △홈 IoT(사물인터넷) △지역상권 맞춤형 광고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컴패니언 앱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 Home&Living 사업본부장은 "알래스카는 케이블 서비스 혁신의 시발점이자 업계 공동 미래형 사업 추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알래스카를 1000만명 이상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