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가 유력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산금정구에서 3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에 대한 파장을 정경유톡에서 풀어드리겠습니다. 이종훈 시사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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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우선, 임 전 실장 얘기부터 해보죠.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라고 어제 본인의 페이스북으로 밝혔죠. 이걸 정계은퇴로 보느냐 여부를 두고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낙 전격적이라 당내 수뇌부나 핵심들도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올 초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퇴 후 종로로 주소까지 옮겼지요. 총선 출마를 목표로.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는 말. 어떻게 활동한다는 걸까요? 직접 대북 핫라인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지일까요.
-이걸 차기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볼 수 있을까요.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면, 다른 386 세대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하겠군요.
-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하되, 다만 당적과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유지하겠다고 해서 더 선명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3선이고. 그런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과 당대표, 원내대표에게 아주 쓴소리를 했습니다. 다소 과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내부총질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직접적인 비판입니다. 당은 쓰리겠지만 국민, 특히 중도보수층에 지지를 받을 것 같군요. '자유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소속 의원 다 불출마 하자"는 등 주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 의원은 여야나 지역구, 여론 지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추후 대권도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이 임기만료죠? 하지만 이어가겠죠?
-황 대표도 총선출마 의지는 확고한 것 같습니다. 역시 종로로 나올까요.
-양당의 경우 추가로 불출마 선언이 나올 것이라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