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앵커]
금요일 주간코너 '오영중 변호사의 세월호 리포트', 오늘이 두번째 시간입니다. 참사 당시 권력기관의 '수사팀 외압 행사' 의혹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영중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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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지난달 22일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한 이후 이번 주 월요일인 지난 2일까지 압수수색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일 가까이 강제수사를 한 건데 확보한 증거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이 왜 해경 본청을 이렇게 오랫동안 들여다 봤을까요?
-5년 전 검경합동수사팀 수사시에도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했을 텐데요. 지금까지 의미 있는 증거물들이 남아 있을까요?
-5년 전 해경 본청 압수수색 당시 수사 외압 문제가 있었지요.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당시 수사팀장(윤대진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현 수원지검장)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인데, 당시 상황을 한번 되짚어 주시겠습니까?
-일단 우 수석이 윤 팀장에게 전화를 한 것과 "꼭 압수를 해야겠느냐"고 물어본 것은 팩트로 확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 하필 청와대가 해경을 강제수사 중인 수사팀에게 이런 영향력을 가했을까요?
-우 수석의 수사외압 의혹은 이후 진상조사 내지 검찰 수사가 진행이 됐습니까?
-우 수석 외 또 어떤 권력자가 외압을 행사했을까요?
-당시 수사지휘라인에 있던 검찰 수뇌부에 대한 의혹은 없습니까?
-세월호 참사 당시 이상하리만큼 국정원과 기무사 관련 소문이나 혹은 확인된 개입 사실이 많았지요. 우선 국정원은 왜 그렇게 세월호 사건에 개입했을까요?
-군 기관인 기무사가 활동한 것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변호사님께서 사건을 다루시면서 직접 외압을 느끼셨던 적은 없으셨습니까?
-무려 2주가 지났으니 다음주 부터는 관련자 소환 조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일단 단원고 고 임경빈 군 사망사건 관련자들로 전망이 되는데, 누가 가장 먼저 조사를 받을까요?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