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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농아인 쉼터’…전 자치구 확대
마포구장애인복지관 개관 내년 송파구 포함 5곳 예정
입력 : 2019-12-19 오후 2:52:38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농아인들에게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아인 쉼터가 마포구에 문 열었다. 마포구 농아인 쉼터는 서울에서 열 번째 생겼으며, 2022년까지 서울 모든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확장이전해 리모델링한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장애인복지관 3층에 212.5㎡ 규모로 농아인 쉼터를 문 연다고 19일 밝혔다. 농아인 쉼터에는 통역지원실, 상담실, 교육실, 영상실, 쉼터 등을 마련했다.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아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 영상도서 촬영 및 배포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두세 센터장은 “쉼터 조성을 위해 예산 지원 및 지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강동구(4월), 강북구(6월), 은평구(8월), 중랑구(9월)에 이어 마포구에 다섯 번째 농아인 쉼터를 개소했다. 2017년 3월 문 연 노원구를 시작으로 도봉, 강서, 성북, 양천, 강동, 강북, 은평, 중랑, 마포구 등이 차례대로 농아인 쉼터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2020년 송파구를 비롯한 5개 자치구에 농아인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자치구별 여건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개소할 계획이다.
 
농아인 쉼터 조성은 자치구에서 건물을 제공하면 서울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면적 300㎡ 이상을 원칙으로 하며, 면적에 비례해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농아인들에게 필요한 수어통역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농인들 전 연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어 및 사회화 교육, 여가프로그램 등을 농인 개인 특성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농아인 쉼터 입구. 사진/서울시
마포구 농아인 쉼터 교육실. 사진/서울시
마포구 농아인 쉼터.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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