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포근한 기온이 계속되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7일)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비(강원내륙과 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 중국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30~80mm(많은 곳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오늘 -6~7도, 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평년 1~8도)가 되겠다.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얼어있는 지면이 일시적으로 녹으면서 비탈면의 산사태, 축대붕괴 가능성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동해안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특히, 내일 밤부터는 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내일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35~65km/h(10~18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2~4m로 차차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오전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내일 오후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