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경기도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과 이천, 안성, 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각각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각 시군 지자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을 전달하면서 시군별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감염 증상 환자가 신고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각 병원에 당부했다.
도는 설 연휴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 증가로 감염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설 연휴 대책반을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공항에 안내문이 설치됐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