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가 소년범 수용 시설의 사례를 통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6호 시설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파헤친다.
2월 3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소년범 수용 시설인 천주교 살레시오 수도회의 청소년센터의 사례를 통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6호 시설을 집중 조명을 한다.
‘청소년 비행과 범죄 예방 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천주교 살레시오수도회의 청소년센터 (6호 시설)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 모든 센터 종사자들이 퇴근하고 난 심야 시간, 아이들 입장에선 유일한 의존 대상인 야간 지도 교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파렴치한 성범죄 행각을 벌인 것이다. 센터에 수용된 51명중 32명이 범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입소자들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가 먼저 입소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지위’를 부여해 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통제하게 하는 구조 였으며, 여러 가지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저질러졌다고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살레시오수도회 측은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교정당국은 미성년인 소년범들을 교도소에 보내 사회와 격리하기 보다는 일종의 복지 차원에서 ‘6호시설’을 운영해 교화에 힘쓰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중범죄 처분인 소년원과 6호 처분 시설을 모두 경험한 어느 수용자는 “차라리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6호 시설’의 현실과 문제점은 3 밤 8시 55분에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