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가 시청률 하락에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월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 14.4%, 1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16.5%, 20.7%보다 2.1%p, 2.5%p 하락한 수치다. 그럼에도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3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 9회에서는 새 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을 도울 수밖에 없었던 장기태의 속사정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명심(진경 분)은 박민국에게 호의적인 장기태(임원희 분)를 향해 ‘배신자’, ‘줏대 없는 팔랑귀’라는 말을 쏟아냈다. 이에 격분한 장기태의 모습이 전격 드러나 시선이 집중됐다.
장기태는 “배신자는 내가 아니라 수쌤입니다!”라고 외치며 오명심을 당황하게 했고, 돌담병원 내 직원들을 위해 원장의 눈치를 본 현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공익을 위해 병원 문을 닫자는 오명심의 얘기에 울컥해 하며 “문 닫자는 소리 함부로 하지 마세요!”라는 단호함으로 그간 숨겨둔 진심을 털어놔 극의 몰입을 높였다.
돌담병원의 중재자였던 그는 새로 온 원장 박민국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현실적인 이유를 밝혀 보는 이들에게 큰 임팩트를 줬다.
이처럼 능청스러운 연기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임원희는 깊이 있는 감정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배철수 잼’은 2.9%,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2.5%, 8%의 시청률을 보였다. KBS 1TV ‘가요무대’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낭만닥터 시청률 1위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