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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재은 밝힌 아역의 삶·가장의 무게·이혼 [종합]
이재은의 인생사, 아역부터 2020년 포부까지
입력 : 2020-02-04 오후 2:31:5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이재은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아침마당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재은은 5살 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출전해 그 인연으로 화장품 광고를 찍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에 계신 이모가 한국에 오실 때마다 예쁜 드레스를 사다 주셨다. 어머니 친구 딸과 대회에 나가게 됐다대회가 계기가 돼 광고 회사 분과 인연이 닿아 광고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재은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쉼없이 연기를 해왔다. 그는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 ‘용의 눈물’ ‘논스톱’ ‘명성황후’ ‘인어아가씨’ ‘토지’ ‘연개소문’ ‘내 사위의 여자등에 출연을 했다. 그는 드라마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했다. 영화 우뢰매’ ‘어른들은 몰라요’ ‘영심이’ ‘노랑머리’ ‘자카르타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이재은은 학창시절에 대해 가는 날보다 빠지는 날이 많았다. 소풍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대본이 있으면 외워지는데 책이 있으면 외워지지 않았다. 묘한 직업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은은 용의 눈물’ ‘명성황후’ ‘연개소문등 사극을 많이 찍어 지금도 사극 연기가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극을 많이 찍어서 지금도 편하다. 무거운 머리를 하고도 잠을 잘 잔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은은 어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비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 구성원 중 연예인이 있거나 나 같은 경우 어릴 때부터 해와 가장들이 많다. 연예인들의 가족들은 공인이 아닌 공인이 되어야 한다. 다들 이재은의 누구가 돼 비교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만 해도 왜 나는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느냐는 마음이 있었다. 그때 엄마가 네가 하지 않으면 힘들어진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재은은 중학생이 돼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쉽게 고쳐지지 않는 지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어머니가 내 드라마, 광고 수입으로 생활을 했다아버지가 무능력한 줄 알고 자랐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어린 나이에 견뎌야 했던 가장의 무게에 27살에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이재은은 결혼을 한 이유에 대해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장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 그 무게를 감당하기에 너무 힘들었고 나만의 일을 하고 싶고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선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 11년 만인 2017년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 이재은은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합쳐져서 양보도 필요했는데 잘하지 못했다. 서로의 이상향도 너무 달랐다. 그래서 부딪치다 보니까 고립이 됐다고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재은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했다. 이재은은 평범해지고 싶어도 평범해질 수 없었다. 행복한 고민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싫었다. 사람들도 회피하게 돼 마음의 병이 생겼다고 고백을 했다.
 
무엇보다 이재은은 7년간 어머니와 연락도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년 동안 집 밖을 나가지 않아 대인기피증, 우울증이 생겼지만 엄마에게 연락 하지 않았다그러면서 살도 찌고 이렇게 사는 건 사는 게 아니다고 생각해 엄마에게 새벽에 울면서 전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다시 활동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어머니의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은은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이후 출연 작품이 없다. 이에 대해 이재은은 “2020년 내가 바라는 건 연기하는 내 모습이다. 연기자로 더 많이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침마당 이재은 인생사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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