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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영철부터 박나래까지, 힙스터 활약 ‘최고시청률 7.1%’
'라디오스타' 김영철·박나래·기리보이·카피추, 안방 휩쓴 힙스터
입력 : 2020-02-06 오전 8:31:4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영철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수요일 밤을 휩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누가 힙한 소리를 내었는가특집으로 배우 김영철 개그우먼 박나래, 래퍼 기리보이, 코미디언 카피추 추대엽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는 김영철의 사딸라부터 박나래의 농염한 조지나’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여기에 10대들의 강력한 원픽 기리보이, ‘카피추추대엽 역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2049 시청률 1위뿐 아니라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8%, 2부가 5.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7.1%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1부가 2.4%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사딸라’,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킨 명품 배우 김영철은 최근의 화제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유행어 덕분에 지난해 광고만 10여 개를 찍었다는 김영철은음악 시상식에 가서도사딸라를 외쳤더니 젊은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라. 저도 2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유행어 탄생 비화 역시 아낌없이 풀어놨다. 드라마태조 왕건촬영 당시 궁예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김영철은원래 80회까지 나오기로 했는데 궁예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두 번 연장 계약으로 40회를 더 출연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인방송 도전을 밝힌 김영철은 구독자 수가 10만을 넘으면 금연을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대상’ 박나래가 대상의 주인공다운 농염한 입담과 파격적인 무대로 웃음을 견인했다. 최근 대상 턱을 쏘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라는 박나래는회식 덕분에 살이 많이 쪄서 단추의 민족 대이동이 있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또한 대세 개그우먼답게 다양한 광고를 섭렵한 박나래는 화장품 광고에서 피지 역할을 하거나 맥주 광고에서 20개국 외국인으로 분장했던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향수 광고를 노리고 있다며 화면을 잡아먹을 듯 농염한 표정으로 광고 모델을 패러디해 폭소를 안겼다.
 
안영미와 19금 개그 배틀을 벌인 일화 역시 공개했다. ‘19금 개그의 본좌신동엽이 직접 심판을 봐준 가운데 결국 안영미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면서 19금 개그의 왕좌는 박나래에게 돌아갔다. 안영미는박나래 씨 앞에선 까불 수 없다, 실생활에서도 찐이야!”라며 세상 조신한 모습으로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박나래와 안영미는아미가르 레스토랑무대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무대를 들었다 놨다 하는 화끈한 19금 댄스 컬래버레이션에 MC들과 게스트들은 충격적인 표정과 함께 입을 다물지 못해 폭소를 더했다.
 
대세 래퍼 기리보이가 힙합계의패션 피플다운 플렉스를 뽐냈다. “옷과 신발에 1억 원을 썼다는데?”라는 질문에제가 차 욕심도 없고 술자리도 가끔씩 한다. 주로 쓰는 것이 장난감과 옷 모으는 것이다. 여행 갈 때도 아예 캐리어를 비우고 가서 꽉 채워와 성실 신고한다. 관세만 약 300만 원 나왔다고 밝혀 남다른 스웨그를 드러냈다.
 
또한 마당이 있는 연희동 3층 집에 살고 있다며저는 정산을 받으면 무조건 70%는 저축한다. 저작권 통장은 부모님이 관리해 주신다. 그 나머지 30%만 쓴다고 덧붙여 반전 저축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야인시대의 열혈 팬이었다는 기리보이는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철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선물, 패션 피플로 변신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음악 개그의 달인카피추추대엽이 히트곡 퍼레이드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치키치키차카차카 차칸 며느리부터 따끈따끈한 신곡내 꺼 사실은까지 기상천외한 가사와 개그 센스가 어우러진 노래로 대세다운 빅 웃음을 유발했다.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듯 다수의 광고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는 카피추는광고는 현재 열댓 개 정도 찍었다. 렌털 업체 광고에선 이영애 씨 다음 모델이 저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현재의 뜨거운 인기에 유병재의 공이 컸다며 자신에게는유병재가유느님같은 존재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대엽은 활동이 거의 없어 생계가 막막했던 상황에서 유병재의 제안이 들어와 이산가족이 될 뻔한 위기를 막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 시청률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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